<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11. 상생의 음악, 재즈 & 상생의 시대, 재즈스타일
여러분, 잘 지내셨죠? 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열한번째 시간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스마트폰”을 구입했습니다. 아직 할부가 꽤 남아있었던 핸드폰을 처분하기가 애매해서 좀 늦어지게 되었네요.
그동안 수많은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와, 비교적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 “스마트폰” 은 웹 2.0 & 3.0 시대에 걸맞는 일종의 재즈악기이자, 상생의 시대에 대표적인 “상징물”로서 여겨집니다.
# 1
클래식 연주에서는 경쟁구도인 “콩쿨대회”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재즈연주를 할 때는 “누가 누가 더 잘하나” 보다는 “누가 독특하고 다르게” 하는 것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여러 멤버와 함께 재즈음악을 연주할 때에 옆 자리에 앉아있는 연주자보다 내가 더 뛰어나게 연주를 잘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음악이 평가받는 곳은 저편에서 앉아있는 고객의 귀에 도달하는 순간의 음악입니다. 그 음악은 “내 음악”이 아니고 “우리의 음악”으로 다가가기 때문이죠.
내 멜로디와 상대방의 멜로디, 내 리듬과 상대방의 리듬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적인 음악입니다. 따라서 상대방과 누가 잘하나 경쟁하듯이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연주가 혹시 부족하면 내가 메꿔주고 내 연주가 심심하면 상대방의 연주가 백킹(Backing)을 적절하게 해서 내 연주가 살아나도록 보안해주는 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것은 바로 “상생”입니다.
우리는 지금껏 자라면서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늘 “경쟁”에서 이기도록 장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엄친아, 엄친딸보다 공부를 더 잘해야 했으며, 더 예쁘고 잘나고,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해야 했습니다.
회사에 들어와서는 타기업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 심지어 상대기업을 “죽여야” 내가 “사는” 전쟁터와 같은 치열한 구도 속에
사내 동기들과 또 때로는 치사함을 느끼도록 “경쟁”을 하며 지금껏 살아온 것이죠.
시간은 훌쩍 지나가 우리는 “상생의 시대”에 이미 벌써부터 와있지만, 아직까지 사고방식이나 삶의 패턴과 방식은 별로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안정된 직장이라 하여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몸부림치는 지금의 대학생을 보면 옛날 우리 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삼성이나 LG 에서 이미 기술은 가지고 있었음에도 애플의 “아이폰” 같은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한 이유도 경쟁구도의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이폰”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부품들은 삼성, LG, 그 외 한국의 중소기업이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입니다.)
즉, 상대 기업보다 “더 기능 많고, 더 싸고, 더 질이 좋은” 것을 추구하는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까닭입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다른 회사와 경쟁, 비교자체를 거부하고 직접적으로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구조의 무대”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세계를 뒤흔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아이폰, 지금의 “스마트폰” 입니다.
물론, 우리 기업들도 지금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맞서서 그 제품보다 “더 기능좋고 더 안정된 제품으로” 발빠르게 대응하고는 있습니다만, 그 방식이 여전히 전의 “하드웨어”식 사고방식, “경쟁”구도의 인식틀에서 그다지 벗어난 것 같지 않아 씁쓸함을 더해줍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절대로 애플의 작품처럼 “패러다임”을 바꾸는 제품을 만들어 내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제는 경쟁구도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상생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상대가 살아야 내가 살고, 또 내가 살아야 상대가 산다는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내 주위를 돌아다보면 어떨까요?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건 기업이건 간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이런 상생관계를 많이 만들어두면 둘수록 앞으로 살아나가는 데 매우 큰 힘을 될 것이고, 더나아가 파워풀한 성공전략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한 번 상생의 링크를 걸어보심이 어떠신지요?
# 2
성공을 도와주는 가게 강남점 에서 11월 19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80일간의 낭비제거&정리일주] 강의를 합니다.
내 삶을 재즈스타일로 살아가기 위해서 꼭 체득해야 할 것이 내 자신의 “정리정돈” 입니다. 어지러운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삶을 잘 연주하려면 내가 평소에 잘 “정리” 되어있어야 합니다.
삶과 비즈니스에서 낭비가 많고 정리가 안되어 혼란스러우신 분, 시간과 공간, 인생관리가 필요하신 분에게 유익합니다.
강의를 듣고 난 후 실천까지 할 수 있도록 “낭비제거&정리일지”를 가지고 습관화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드립니다.
<재즈스타일> 책소개 à http://www.copanea.com/notice/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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