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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짱의 잇쵸스토리

[준짱의 잇쵸스토리 54] 잇쵸의 요리를 만들어보자! <제2편 - 면류>

일본음식은 모듈화가 참 잘 되어 있다. 

그래서 만들기가 편하다. 기본 틀을 가지고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그 요리명이 정해진다.

요리의 각 요소별로 잘게 쪼개져 있기에 그 fragment(조각) 들을 착착 조립하면 그 조합 방법에 따라 수십가지 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소바는 도쿄을 중심으로 관동지방에서 우동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관서지방에서 많이 소비된다고 한다.
 

잇쵸의 소바와 우동은 같은 츠유(육수)를 사용했다.  들어가는 고명 또한 동일했다.  따라서 소바에 템뿌라가 들어가면 템뿌라 소바가 되고 우동에 템뿌라가 들어가면 템뿌라 우동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는 주로 소바를 중심으로 소개하겠다.     어차피 면종류만 우동으로 바꾸면 되니까 말이다.

 



가케소바(
かけ)국물이 있는 소바로서 특별한 고명이 들어가지 않은(고명이란 음식 위에 뿌리는 장식을 말한다)  일반형을 말한다. 대표적인 일식 중 하나이다. 일본유학시절에 참 많이도 먹어댔던 것 같다.
이유는?  싸니까!!

다테소바(って蕎麦)라고 일본에는 아예 의자가 없이 서서 소바를 먹는 작은 식당이 많다. 한끼 뚝딱 때우기에는 그만이었다. 당시 170엔짜리였던 걸로 기억한다.

 




우동うどん- 우동 또한 대표적인 일식이다.  한국식 우동과는 정말 다르다.

                         33가지의 다양한 우동을 소개하고 있다. 

 


 

템뿌라소바(てんぷら蕎麦)  -  기본 소바에다 템뿌라를 얹은 것을 말한다.

 




가키아게소바(
かきあげそば - かき蕎麦) 가키아게(かき)
앞 템뿌라 만들기편에서 설명했지만, 여러가지 재료에 튀김 반죽을 섞어
튀겨내는 튀김의 일종
을 말한다.    그 것을 얹은 소바

 





다누키소바(
たぬきそば-狸蕎)튀긴 밀가루가 주된 고명으로 올라간다. 빠진 고명이 많다는 뜻으로 타네누키(ぬき- 빠지다는 뜻)란 이름이 와전되어 다누키라고 불리게 되었다.  다누키는 너구리란 뜻이다.

 

 


키츠네(
きつねそば- 狐蕎)달콤하게 간을 한 유부를 고명으로 얹어준다. 키츠네(狐-きつね)는 여우라는 뜻이다.  유부색이 여우의 털과 비슷한데서 유래되었다.

 



자루소바(
ざるそば-ざる)한국에서도 이미 보편화되었고, 특히 여름에 인기 높은 메뉴, 파와 겨자를 넣은 차가운 양념장국(간장,무우즙이 들어간 것으로 보통 츠유라고 한다)에 면을 적셔 먹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텐자루(
てんざる- さる)위 자루소바에 템뿌라를 첨가한 것을 말한다.

 



산사이소바(
山菜そば) -  산사이란 산채, 산나물을 말한다.

 



니쿠소바(
にくそば- 肉蕎) – 니쿠란 고기를 말한다. 고기를 얹은 소바

 



와카메소바(
わかめそば)  일본식 미역을 얹어준다

 



카레소바カレーそば 
소바에 카레를 넣은 것으로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