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플랜 B를 장전하라
여러분, 잘 지내셨죠? 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세번째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이제 시작되는 날씨네요. 후덥지근한 것이 어저께는 마치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에 와있는 것 같았습니다.
# 1
여러분은 재즈하면 무엇을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로맨틱한 색소폰의 선율,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레드와인을 마시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 등 여러가지가 있겠죠.
보통 “재즈”라고 하면 이렇게 어떤 이미지를 연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즉흥연주(improvisaiton)”에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 ‘즉흥연주’에 대해 오해를 하시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것은 바로 악보 없이 연주자들이 마술처럼 즉석해서 새로운 선율을 마구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 선율 하나를 마음대로 연주하기 위해 그 선율을 천 번 만 번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다양한 멜로디를 즉흥적으로 구사할 수 있으려면 수많은 좋은 멜로디를 조각조각 영어단어처럼 쪼개어 수 천 번 반복 연습을 해서 몸에 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상대연주가가 돌발적으로 예상치 못했던 멜로디를 연주해도 당황하지 않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플랜 B의 멜로디를 바로 내놓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플랜 B란 아시다시피 한 가지 방안이 안될 경우에 내놓을 수 있는 차선책을 의미합니다.
결국, 재즈의 즉흥연주라는 것도 수많은 대안을 미리 만들어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실제 연주할 때는 수많은 경험과 직관에 따라 그 중 하나를 제시하는 것이죠.
가능한 많은 대안이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현장 경험이 있으며 순간적으로 가장 적합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직관력이, 좋은 재즈연주자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한 번 볼까요?
연주를 앞둔 재즈밴드의 음악처럼 어떤 음악이 만들어 질 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나비들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 날개짓을 할 지 아무도 모르죠. 그 건 예측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내일 발생할 일을 정교하게 예측하는데 수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보다는 가능한 내가 준비할 수 있는 대안을 많이 준비해두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예측을 하는 것은 그 쏟아부은 정성만큼 절대 그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헛수고가 되고 허탈함에 빠져 자포자기하는 심정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차라리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미래보다는, 지금 당장 내가 준비할 수 있는 대안을 단지 플랜 B뿐만 아니라 플랜 C, D, 더 나아가 플랜 Z까지 많이 만들어 두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또한 그 것은 그 대안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여러 경우를 생각하고 대비하는 좋은 훈련이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예측 불가능한 미래’이긴 하지만, 다양한 돌발 상황에서 내가 준비했던 플랜B가 즉각적으로 나올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플랜 B를 준비해두고 계십니까?
# 2
[재즈스타일] 책이 발간된 지 이제 꼭 한달이 되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월드컵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시작하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네요^^
1) 책이 5/10 일 발간되자마자 5/14일에 북세미나닷컴에서 인터뷰요청이 와서 5/20일 북세미나닷컴 본사로가서 [재즈스타일]책관련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http://www.jisiklibrary.com/ 곧 동영상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2) LG전자(창원) 에어컨사업부에서 강의요청이 와서 6/21일에 전 사원(4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시대, 이제 재즈경영만 살아남는다” 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입니다.
3) 강남역에 위치해있는 자기계발센터 성공을 도와주는 가게 에서 강의요청이 들어와서 7/21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특강이 있습니다. 그 외에 앞으로 6~12시간짜리 워크샵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http://www.successshop.co.kr/
<재즈스타일> 책소개
--> http://www.copanea.com/notice/171
재즈에서 배우는 웹 2.0 성공전략 <클래식 스타일 vs 재즈 스타일>
환상의 ‘안정’을 벗어나 재즈스타일의 ‘안정’으로 진입하라
재즈와 경영이 만나다 / 예술과 비즈니스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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