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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용의 재즈경영스쿨/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39. 상어와 송사리




그럼 오늘은

"상어와 송사리”

라는 테마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삶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국에 있는 일본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

 

 

하루는 일본인 친구와

일본인, 일본사회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대화중에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본 사회는 메다카샤카이

(メダカ社 : 송사리 사회)라고 해.

 

 

앞에 한 마리가 획 방향을 틀어버리면

나머지 뒤따라오는 송사리 떼가

죄다 따라가거든.

 

 

일본사회와 비슷해.

일본인도 혼자 결단해서 움직이는

것보다 떼로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송사리의 특징을 보면

주로 논 주변의 도랑이나 연못 등

비교적 수질이 낮고

잔잔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외견상 가장 큰 특징은

입의 위치가 눈 위에 있습니다.

 

 

동물성 플랑크톤과 같이

주로 수면 위에서 떠다니는 먹이를

먹기에 아주 적합하게 발달한 구조이죠.

 

 

그리고 물의 표층에 꼭 떼를 지어 다닙니다.

 

 

 

▶생각해보면 꿈도 없고

목표의식도 없이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송사리의 습성과 비슷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한 달 주기로 주어지는

먹이를 받아먹고

 

 

그냥 논두렁 연못에서 떼를 지어

다니듯 별 생각 없이

위에서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따라가는 모습이

사실 송사리 떼와 별 다를 바가 없는 것이죠.

 

 

▶그럼, 상어의 특징을 한 번 볼까요?

 

 

우선 상어에게는 부레가 없습니다.

 

 

따라서 몸이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지느러미를

흔들며 헤엄쳐야만 합니다.

 

 

그리고 상어 이빨은 한 줄이 아니라

여러 줄로 되어 있습니다.

 

 

상어 이빨은 비늘이 진화되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설령 이빨이 못쓰게 되어도

바로 다음 이빨이 밀려서

올라오기 위함입니다.

 

 

사용 후 버려지는 이빨

사용 중인 이빨

준비 중인 이빨

 

 

3가지가 차례로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 식 이빨 이라고도 합니다.

 


 



▶상어는 늘 아가미를 휘날리며

부지런히 다니면서 먹이를 찾습니다.

 

 

그러다 먹이의 냄새가 먼 곳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포착이 되면

사정없이 달려가 늘 준비되어 있는

 

 

그 날카로운 이빨로 사정없이 물어뜯어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 적들의 공격에도

단단하고 날카로운 방패비늘로

무장되어 있어 별로 상처받지도 않습니다.

 

 

재즈연주가는 상어와 같습니다.

 

 

상어가 생존을 위해 늘 움직여야 하듯

재즈연주가도 늘 깨어있어야 늘

움직여야 비로소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송사리가 주어지는 먹이를 먹듯

친절하게 주어지는 악보의 음표대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날아들지 모르는 먹이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상어가 에스컬레이터식 이빨을

준비해두듯이

 

 

언제 날아들지 모르는 멜로디의 공습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날카롭고 영감이 풍부한 에스컬레이터식

멜로디군단을 끊임없이 준비하고

훈련해두어야 합니다.

 

 

▶송사리나 상어나

그리고 재즈연주가나

 

 

온갖 생물은 환경에 맞게

몸의 구조가 진화되어갑니다.

 

 

송사리가 먹이를 사냥할 필요가 없이

수면 위에 플랑크톤을 먹기 좋게

입이 눈과 머리 위에 있는 것이나

 

 

지속적으로 헤엄치기 좋게

상어의 몸이 유선형이고

상어의 비늘이 이빨로

탈바꿈한 것도

 

 

재즈연주가의

귀와 머리와 가슴이 열리고

손가락 근육이 발달하는 것도

같은 진화의 과정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내 몸을 개울에 노출하느냐

바다로 노출하느냐에

따라서 진화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송사리가 되든

상어가 되든

 

 

이 모든 것은

우리가 결정합니다.

 

 

▶결국 핵심은

 

 

"스스로 나를 어디에 노출시킬 것이냐"

"나를 어떤 환경에 던져놓을 것이냐"

 

가 아니겠습니까?

 

 

 

, 여러분은

 

개울에 있습니까?

아니면 바다에 있습니까?

 

 

자신이

송사리인지

상어인지는

 

본인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