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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용의 재즈경영스쿨/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27. 350과 425





▶그럼 오늘은

"350 과 425”
라는 테마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삶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두개의 숫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제 인생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숫자가 둘 있습니다.


350 과 425


이 숫자가 무엇일까요?


▶누구나 살면서
각인되는 숫자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없는
숫자가 누군가에게는
행운의 숫자가 되기도 하고



치명적인 아픔의 뇌관을
건드리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숫자가 되기도 합니다.




▶홈런타자 이승엽은
아시다시피 36번을
달았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승엽은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홈런타자 장종훈이 달았던
35번을 희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팀 선배가
달고 있어 바로 뒷번호인
36번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혹자는 장종훈선수를 능가하기
위해 +1 인 36번을 달았다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그 후 이승엽은 홈런왕을
다섯 번이나 차지하면서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슬러거로 성장했습니다.




▶이승엽 선수에게 이 36번은

도전을 부르는 숫자
자신의 성공을 암시하는 숫자
자신을 변화시키는 숫자


로서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350


이 숫자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날때
들고간 돈의 액수입니다.


회사의 퇴직금과 모은 돈의
총액이었습니다.


이 금액으로 유학을 꿈꾸었을때
주변은 다들 "미친 거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랬죠.  터무니없이
말도 안되는 발상이자
현실감각없는 철부지의
망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꼭 하고 싶다는
무모한 열정은


냉철한 이성과
계산된 논리를 누르고
결국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쓰자면  책 한권은
써야할 것이기에


대폭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일본 1년 + 미국 4년 10개월
거의 6년에 가까운
유학생활을 잘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다음..
425 입니다.


이 숫자는 제가 한국에
귀국했을 때 제가 매달
지불해야 할 이자액수였습니다.


425만원.


제가 한국을 비운 사이
IMF의 여파와 기타이유로
집안이 풍지박살이
나있었던거죠


제가 장남인 관계로
일종의 책임이랄까 의무랄까


자의반 타의반으로
귀국하자마자 집안의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매달 이자만 425만원이란 이야기는 


생활비 + 월세 등 포함하여 

매달 600~700만원을
벌어도 현상유지일 따름이란 말이죠.




▶그 동안에 일어났던 일을
말하자면 영화 한편은
나올겁니다.


역시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1년 6개월만에 빚을 다청산하고
아파트 한채도 분양받고
음악스튜디오도 마련하였습니다.


무슨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궁금하시죠? ㅎㅎ
언젠가 말씀드릴 날이
오겠죠.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2개의 숫자
저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새로운 차원의 인간으로
바꾸어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임계점" 이라고 아십니까?
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


을 말합니다.


액체인 물이 끓어서 수증기인
기체로 변하려면
100도씨를 넘겨야 합니다.


이 100도가 임계점인
셈이죠.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은


누구나 다 열심히
산다는 것입니다
.



월 매출 10억인 회사의 사장이나
지하철역에서 노점상하시는 상인이나
똑같이 최선을 다해
본인의 일에 열심입니다.


이 말은 이제 "열심히", "성실히" 만
가지고는 더 이상 차별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목표를 정할 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보다
조금 더 잡습니다.


즉, 어제까지 20kg을 들어올렸다면
오늘은 21이나 22kg에 도전해보는
거죠.


한마디로 쥐어짜내는 것입니다.

기존의 사고방식, 행동패턴,
열정의 틀안에서 최대한 가동시켜

이미 한번 물을 짜낸 수건을
또 다시 쥐어짜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목표를 터무니없이
높게, 본인이 전혀 감당할 수 없는
영역의 숫자로 잡는다면


그때부터는 더이상 “쥐어짜내기식”
방법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여기서 2가지 갈래길로
나뉘어집니다.


우선은 포기하는 것.
대부분이 이 길로
가게 되죠.


▶또 하나의 방법은

기존의 나를 버리고
전혀 다른 나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사고방식,
행동패턴, 방법, 마음가짐
등을 버리고


전혀 새로운 사고와 방법,
역발상의 시도,
심지어는 주변 사람들까지
새로운 사람들로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즉,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듯
전혀 다른 질적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죠.



저에게 350과 425는
바로 이러한 임계점의
숫자였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의 숫자로
인해 다시 태어났고



새로운 각도에서 세상을
보고 제 삶을 다른 차원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두 숫자는
제 뇌에 승리의 기억으로
강렬히 각인되어



어려움이 닥칠때마다
"난 할 수 있다"는 무한 자신감의
아드레날린을 뿜어대는
파워엔진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험을 어느 정도 무릎쓰지 않은
상태에서 노력과 도전은
누구나 다 합니다.
그닥 큰 차이 나지않습니다.
다 고만고만합니다.


매번은 아니더라도


일생을 살면서 
한 두번만이라도
이런 임계점의 경험을
확실히 해보는 것은



여러분의 인생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100% 동감합니다.


지금 시대는 예측불허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앞으로는 안정된 삶을
추구할수록 위험해지고

위험한 삶(불안정하고 도전하는 삶)을
추구할수록

더 많은 기회와 오히려 안정을
획득할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사실입니다.



도전을 부르는 숫자

여러분의 핏속에
아드레날린이 치솟게 만드는 숫자

역전의 기회를 만드는 숫자


여러분의 인생에
임계점 숫자는 무엇입니까?


있는 분도 또
아직까지는 없으신 분도


오늘은


남은 인생 어떤 "무모한 짓" 
해볼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