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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용의 재즈경영스쿨/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42. 대나무를 위한 변명3




그럼 오늘은

" 대나무를 위한 변명”

라는 테마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세번째 이야기 <굵기보다 단단하기> 입니다.

 

삶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굵어지는 것이 있고

단단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다른 나무는 시간이 지나면

굵어집니다.  그러나 대나무는

굵어지지 않고 위로 뻗어가며

마디와 함께 점점 단단해져 갑니다.

 

 



대나무는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도

부러지는 법이 없습니다.

 

 

차라리 꼿꼿이 선 채로 죽을지언정

부러지지 않습니다.

 

 

대나무가 부러지지 않는다는 말은

중심이 분명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대나무가 단단한 이유는

마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뻗는 중간중간 마디가 있어서

단단히 잡아주기 때문에

쉽사리 부러지지 않고

뻗을 수 있는 것이죠.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역경과 고난 등

굴곡진 경험을 한 사람들은

 

 

중간 중간 단련된 마디가 있어서

쉽사리 부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러지지는 않지만

필요할 때 휠 줄은 압니다.

 

 

그래서 활을 만들 때

손으로 쥐는 가운데 부분은 

탄력성과 유연성이 좋은 대나무를 쓰죠.

 

 

단단하고 중심이 있되

필요할 때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특성입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나 나무나

나이들수록 굵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나이들수록 굵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날씬했던 허리가 뚱뚱해지는 이유는

쓸데없이 군살만 그리고 비게덩어리만

늘어나서 굵어지는 것이죠

 

 

어른이 될수록

특히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나이가

될수록 슬림해져야 합니다.

 

 

갖은 집착과 욕심,

그리고 허우대좋은 껍데기는

벗어던져버리고 삶의 본질에

다가서야 할 나이입니다.

 

 

그리고 정신 못지 않게

나이들수록 운동도 하여

근육량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게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그만틈

몸 안에 지방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근육운동을 통해서

몸 또한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재즈고수를 보면

쓸데없이 음을 홍수처럼

남발하지 않고

 

 

화룡점정을 찍듯이

선문답을 하듯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음만 선택해서

연주를 합니다.

 

 

굵직한 목검을 이것 저것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아주 담금질이 잘된 단도(單刀) 하나로

예리한 각도와 동선을 그리듯이

 

 

소수의 아주 담금질이 잘된

날카로운 음들만 던지죠.

 

 

이것이 아주 깊고 단단한

사운드를 연출하게 합니다.

 

 

그래서 재즈고수를 보면

잘 자란 대나무를 연상케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들수록, 성장할 수록

대나무처럼 단단해지면서

동시에 유연해져가야 합니다.

 

 

이것이 대나무가 굵어지지 않는

변명입니다.

 

 

 

여러분은 대나무과에 속합니까?

 

 

그럼 우리 가끔 살면서 졸거나

정신 못차릴 때마다

 

 

스님이 조는 불자의 등을

대나무로 내려치듯

 

 

우리 서로 때려주기 합시다.

 

 

복잡하고 혼미한 세상

늘 깨어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