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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용의 재즈경영스쿨/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전진용의 재즈경영이야기> 45. 어른과 아이의 차이





그럼 오늘은

"어른과 아이의 차이”

라는 테마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삶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애매하지않게

구체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어른인가를 알 수 있게

정량화한다면

 

 

어른지수..

전 이렇게 명칭합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살면서

"죽음"을 경험한 횟수와

그 것을 극복한 횟수의 합산 입니다.

 

 

여기서 "죽음"이란

"절망" 이요, "" 을 의미합니다.

 

 

아이는 삶에 ""이 있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어른은 매사에 ""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릴때 죽음을 경험한 아이는

나이에 비해 성숙합니다.

 

 

간접이라도 죽음을 체험한 아이는

삶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지금 옆에있는 사람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

 

 

부모님이, 내 친구가

그외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옆에 있지 않다는 것

 

 

나의 탱탱한 피부도

언젠가 끝이 있다는 것

 

 

밤새워 공부할 수 있는

체력도 끝이 있다는 것

 

 

밤새워 사랑할 수 있는

열정도 끝이 있다는 것

 

 

매사에 이 있다는 것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끝이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이 장소, 이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지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얼마나 신중을 기해야하며

 

 

지금 이 순간 나의 용기가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재즈연주는

두번 되풀이되지 않습니다.

 

 

재즈의 본질상

매번 다른 즉흥연주가 전개됩니다.

 

 

내가 연주하는 멜로디를

하나의 생명체라고 간주했을 때

 

 

매번 다른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것이고

또 매번 죽음을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고수 재즈연주가는 매번 연주때마다

치열한 죽음을 경험합니다.

 

 

확실히 ""이 있는 연주를 하죠.

 

 

""이 있는 연주를 한다는 뜻은

지금 연주가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는 뜻이고

 

 

두번 다시 되풀이 하지 않는

연주란 뜻입니다.

 

 

마일즈 데이비스는 항상

자기 멤버들에게

매번 다른 멜로디를 연주하라고

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식상한

멜로디틀을 되풀이하지말란

말이었죠.

 

 

재즈연주의 묘미는

 

 

정해진 마디 수 안에서 하나의

생명체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하나의 멜로디가 완전한 연주로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숨쉬려면

완결된 끝으로 매듭을 깨끗하게 지어야 합니다.

 

 

"" 이 선명하게 마무리지워질때

마음속에 각인됩니다.

 

 

멜로디가 끝도 없이 흥청망청

지루하게 지속이 되면

생명력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말라비틀어진 역겨움만 남게 됩니다.

 

 

그런 연주는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합니다.

 

 

일생에 단 한번 있는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처럼

끝이 명료하게 있는 그런 멜로디를

사람들은 기억합니다.

 

 

 

삶도 그렇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인생이 ""이 있는 것을 모르고

지금 이 순간을 소비하는 사람은

"어린아이" 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고 내일도

오늘과 같으리라는

 

 

매번 끝이 있는 스토리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

"어린아이" 입니다.

 

 

레고로 무엇인가를 만들다가

정체모를 덩어리만 남겨놓고

맛있는 과자먹으러 도망가버리는

 

 

뭔가 나만의 맛있는 요리를

만들려고

각종 재료와 소스를

준비해놓았건만

 

 

결국 인스턴트 라면으로

때워버리는

 

 

매듭을 짓지못하는

"어린아이" 입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었건

 

 

그 사람이 몇평의 아파트에 살건

차를 외제차를 몰건

 

 

밑에 부하를 그리고 후배를

얼마나 두건간에

 

 

자신을, 자신의 일을,

자신의 주변에 매듭을

짓지 못하는 사람은

 

 

여기 저기

흐트러트리기만 하고

 

 

여기 저기

똥만 싸놓고 치우지 않는

 

 

"어린아이" 입니다.

 

 

여러분

 

"죽음" ""

그리고 절망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죽음", ""을 알고

"절망" 에 맞닥뜨렸다는 말은

 

 

지금 내가 소속된 차원을

뛰어넘을 시점에 왔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절망에 굴복하면 그냥 그 틀안에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것이고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극복을 하면

새로운 차원의 세상에서 살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세상을 사는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치 않습니다.

 

 

각 사람들마다 다른 차원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똑같은 세상이라도

나의 인식, 관점, 철학이 바뀌게 되면

다른 차원의 세계가 눈앞에 열립니다.

 

 

그러나 그 문은 보통 사람의 눈에는

안보입니다.

 

 

반드시 현 시점에서 절망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끊임없는 노력 속에서

 

 

마침내 극복했을 때

스르르~ 하고 새로운 문이 열려

눈에 안보이던 것들이 마치 투시안경을 쓴 것처럼

새로운 세계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 첫 걸음이 바로 "죽음",

"" 그리고 "절망"을 인지하는 것에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거나,

특히 피하지마세요.

그리고 도망가지도 마세요.

 

 

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번 "죽음"을 인지하는 것

매번 ""을 인지하는 것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살아있음에 집중할 수 있는 것

 

 

지금 이 순간에

나의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것

 

 

그것이 참된 어른입니다.

 

 

 

"아이는 가라"

 

 

저는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을

어른하고 함께 일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또 같이 살아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아이입니까? 어른입니까?

 

 

아니면..

"어른아이"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