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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코페니아 포럼후기

[코페니아포럼 후기 08/07] 이요베 세츠코님 <일본주부의 눈으로 본 해외에서의 이문화체험 &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문화교류>

1. 코페니아 초청강연 - 이요베 세츠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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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의 소개말> 이요베님은 과거 일본의 유명CM송 가수에서 결혼 후 외국에 살면서 자원봉사의 오랜 경력을 쌓아 한국에서 한일교류의 많은 결실을 맺었다.

 

•강사님 인사말> 오늘은 요사코이 아리랑을 중심으로 이문화체험을 말하고 싶다.


 

1.     미국에서의 이문화체험과 자원봉사의 시작

 

일본에서 뉴욕이사후 즐거운 경험 시작. 어린 자녀들과 함께 케네디공항에 도착하여 두근거린 기억이 난다. 롱아일랜드의 2층집에서 킹사이즈 침대를 처음 보면서 미국에 온 것을 실감했다.

 

•남편이름 미국이름 데이브(Dave)를 대부로 뚱뚱한 사람이라고 오해했다. 장녀를 유치원에 데리고 갔는데 동양인 모녀를 발견하고 일어로 인사했으나 못 알아들어서 당황했다. 일본인과 비슷한 한국인이었던 것이다.

 

•당시 딸의 생일에 한국인, 스페인인, 멕시코인, 독일인, 흑인 친구들을 초대했다. 갑자기 독일인 어머니가 언짢아하며 딸을 데리고 가버림, 이유를 알고 보니 학교에 인종차별이 있었다. 큰 컬쳐쇼크를 받았다.

 

•뭘 할 수 있는 것을 찾던 중 지역의 주부코러스단에 가입하게 되었다. 이것이 해외생활의 중요테마가 되었다. 프로가수로서 활동하였으므로 열심히 활기차게 매일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지역커뮤니티에서 주요단체로서 초청공연을 하게 되었다. 노래와 파티 등 재미난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관객과 일체가 되어 즐거운 경험이었다. 여기서 자원봉사의 기쁨에 대해 눈뜨게 되었다. 한 지역신문을 보니 한, , 일 동양사람들은 아침부터 술먹는다며 비판적인 기사에 충격받음. 더욱 의욕을 갖고 활동하기로 하였다. 맨하탄의 오페라단과 합동공연도 하여 수익금으로 아시아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여 너무 기뻤다.

스님역의 바리톤과 동자승역으로 둘이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미국생활 중에 일본인으로서 공연경험이 큰 활력을 주었다.

 

•캘리포니아의 산호세로 이사를 갔다. 자녀들이 황량한 서부에 불만을 가지고 동부도시생활을 그리워하였다. 그곳에는 한국계, 일본계, 인도계 사람들이 있었다. 지역에 따라 교육수준이 많이 차이났으며 특히 아시아계 학생들은 학구열이 높았다. 유학생들이 몰려 대기자리스트에 올라 학교입학을 기다리는 현상이 나타남. 외국어 실력을 유지하고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절감했다. 산호세에는 일본인이 많고 친근한 일본상점가가 있었다.

 

1994년 고베대지진이 있었는데, 11월은 인생의 중대한 시기가 되었다. X선 촬영결과 탁구공만한 암이 발견되었다. 임파선치료를 받게 되었다. 고열과 통증으로 앓았다. 가족들과 TV를 보던 중 고베대지진 소식을 접하고 쇼크받았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코러스단원들에게 연락하여 자선공연을 기획하여 성금을 전달하였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면 병이 치료되는 경험을 하였다.


 

2.     한국에서의 자원봉사를 통한 문화교류

 

1997년 미국에서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서울로 가게 되었다. 1998년도 한국은 IMF사태로 어려운 시기여서 이번에도 자원봉사를 희망했는데 당시 일본문화개방이 아직 안되어있어 어려웠다. 코러스 단원이 4명밖에 남지 않아 중단위기였으나, 포기할 수 없었다. 한일 자선콘서트를 구상하며 준비했고 문화개방이 되자마자 공연을 하였다. 한일 민간교류를 위해 일본공보문화원에서 무용교실을 준비했다. 기모노로 갈아입는 등 문화교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의 한일공동주최를 통해 한국인의 열기를 느꼈는데 윤도현밴드의 아리랑을 처음 듣게 되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요사코이 음악이 큰 인기였다.

한일 연말콘서트를 목표로 시작했는데 Hi 서울 페스티발 관계자에서 연락이 오고 여러곳에서 이벤트참가 요청이 와서 일본무용(요사코이 아리랑)도 같이 공연하게 되었다.

한일 우정의 해에 대학로에서 퍼레이드행사가 있었다. 공보문화원에서 공연요청이 와서 춤을 통해 한일의 교류를 하는 기쁨을 경험하였다.

 

•작년에 SJC뿐 아니라 대학생, 기업가들이 모여 서울시청 앞에서 문화대축제에서 합동공연하였다. 당시 수백명을 리드하며 최선을 다해 멋진 감동적인 연출을 하였다. 강강수월래 춤을 통해 한마음이 되고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미국의 자원봉사경험이 한국에서 씨를 뿌리고 성장을 하여 이제 어느덧  크리스마스 콘서트, 일본무용공연도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결실을 본다.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정성을 쏟아 한일문화교류에 꽃을 피우고 싶다. 안타깝지만 12월에 다시 미국으로 갈 예정이며 서울 생활을 마감한다. 그러나 좀더 앞으로 많은 결실을 기대한다.


 
*강사님 약력

서울재팬클럽의 교양문화위원회 부위원장
[한일축제한마당] 실행위원회 회원
[한일가라오케대회] 실행위원회 위원, 심사위원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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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C 클럽 사이트 http://www.sjchp.co.kr/ 




2. 한일 전통춤이 결합한 '요사코이 아리랑' 배우기를 포함한 포럼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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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사코이 아리랑을 한 번 배워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