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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니아컬럼] 간바레! 일본, 새로운 일본을 기대한다. - 한일저널 4월호 게재 일본은 정리의 나라다. 모든 것이 바둑판처럼 잘 정리되어 있다. 공간과 물건에 대한 정리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간의 관계, 습관, 생각, 심지어 감정까지 모두 자기 자리가 있다. 그 것은 정부나 기업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정밀회로처럼 잘 설계되어있는 매뉴얼을 만들어냈고 이를 따라하면 별문제가 없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전 일본을 지배해왔다. 사실 꼼꼼한 매뉴얼을 남기기 보다는 임기응변식으로 많은 일을 처리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 배워야 할 점이라고 우리는 누누이 일컬어왔다. 그런데 돌연 쓰나미가 들이닥쳐 이 정갈하게 잘 정리되어있던 판을 완전히 뒤엎어버렸다. 이번 쓰나미로 주차장에 있어야 할 자동차가 옥상위로 올라가 버렸고 학교안에서 공부하고 있어야 할 학생들은 허름한 .. 더보기
[기획연재] 한일의 팬문화 차이 - 한일저널 4월호 게재 “저리 좋을꼬?” 아들뻘의 한류스타를 보고 열광하는 일본 중년여성을 보고 한국의 한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다. 한류스타를 잠깐 보기위해 비행기를 전세내어 줄기차게 한국으로 오시는 일본중년여성 팬들을 보면 의아해하고 때로는 극성이라고까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본에서 가수겸 배우로 활동했던 박용하씨가 자살했을 때에도 그의 친구, 친척보다 더 빨리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그의 장례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도 일본팬들이다. 그들에게 이런 “한류스타”란 어떤 존재이고 팬으로서 어떤 시각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을까? 한 시대의 대중음악은 그 시대를 살고 있는 가수, 작곡가들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 시대를 살고 있는 대중들도 함께 그 작업에 동참한다. 대중이 “호응”해주지 않는 “.. 더보기
[전진용 외부특강 03/30] 아날로그와 디지털환경의 스마트워커 성공전략 더보기
[준짱의 잇쵸스토리 55] 소바의 알콩달콩 재밌는 이야기 자~ 이제 다양한 소바의 세계로 안내해드리겠다. 메밀을 국수로 만들어 먹은 것은 에도시대부터다. 소바는 밀가루와 달리 찰진 성분이 없기 때문에 면으로 뽑으려면 엄청난 기술이 필요했다. 우선 소바의 면발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면 소바반죽에서 면발뽑기까지 소바면을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보여준다. 단계별로 소바 만드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면 반죽하는 단계 1 반죽하는 단계 2 하나의 공예품을 정성껏 만드는 것 같다. 만드는 과정에 절도와 긴장감이 느껴진다. 썰기. 잇쵸에서 내가 했던 양파 얇게 썰기가 연상된다. 소바를 먹는 법을 보여준다. 하지만 별 다른게 없어보인다. 후루룩하는 소리가 입맛 당긴다.^^ 토시코시소바(年越そば)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일본에서는 12월31일 소바를 먹는다. 이 풍습.. 더보기
[준짱의 잇쵸스토리 54] 잇쵸의 요리를 만들어보자! <제2편 - 면류> 일본음식은 모듈화가 참 잘 되어 있다.  그래서 만들기가 편하다. 기본 틀을 가지고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그 요리명이 정해진다. 요리의 각 요소별로 잘게 쪼개져 있기에 그 fragment(조각) 들을 착착 조립하면 그 조합 방법에 따라 수십가지 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소바는 도쿄을 중심으로 관동지방에서 우동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관서지방에서 많이 소비된다고 한다. 잇쵸의 소바와 우동은 같은 츠유(육수)를 사용했다.  들어가는 고명 또한 동일했다.  따라서 소바에 템뿌라가 들어가면 템뿌라 소바가 되고 우동에 템뿌라가 들어가면 템뿌라 우동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는 주로 소바를 중심으로 소개하겠다.     어차피 면종류만 우동으로 바꾸면 되니까 말이다.  가케소바(かけ蕎麦) – 국물이 있는 소.. 더보기
[준짱의 잇쵸스토리 53] 준짱이 아니라 준상으로 안되겠니? 오늘은 이 블로그 타이틀인 "준짱닷컴" 의 이름이기도 하고 나의 아이디인 "준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준짱은 잇쵸에 있을 때 불리웠던 이름이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짱이란 일본어는 한국어로 “~양”에 해당한다. 여자에게 붙이는 명칭이다. 왜 “김양, 박양” 하지않는가? 일본도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왜 넌 남자인데 짱을 붙이느냐고? 거기엔 사연이 있다. 잇쵸에서 일할 때 내가 한국인이어서 차별대우 받는다라는 것은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 아마도 일본식당이기는 하지만 각종 인종의 도가니탕인 미국속에 있으므로 한국과 일본의 상대적 개념보다는 아시아인으로서의 동질 개념이 더 컸던 까닭 이다. 그런데 단 한번 내가 차별대우받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내가 잇쵸에 들어온 후 1년이 가까.. 더보기
[전진용 외부강좌 03/30] 스마트워커 100일 프로젝트 @성공을 도와주는 가게(강남본점) 더보기
[기획연재] 한일음악시장의 차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일본가요계의 KPOP 신한류열풍2 - 한일시티저널 3월 잡지게재 재래시장 중에 “도깨비시장” 이라는 것이 있다. 불시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도깨비처럼 어느 순간 나타났다가 화끈하게 팔고 다시 금새 없어져버리는 시장이다. 몇백원 정도는 쿨하게 에누리해주고 덤으로 하나 더주는 넉넉한 흥정이 있다. 대신 주먹구구식이 많다. 얼마를 팔았는지 정확히 모른다. 짝퉁을 팔아도 제제할 수 있는 규제가 따로 없다.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상인들의 호객행위, 야바위꾼과 투전꾼의 싸움소리도 들린다. 이처럼 재래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계획성, 목표의식이 부재하다. 각 상인들과 품목들도 그저 필요에 따라 느닷없이 생기고 필요없으면 곧 사라지고 마는 존재다. 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은 들어설 때 주변의 인구, 교통상황 등 철저하게 시장분석을 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더보기
[코페니아컬럼] 한일은 서로에게 처방전. 상생하라 지금은 상생의 시대다. 상생한다는 것은 경쟁구도에서 상대방을 보는 것이 아닌, 나와 상대방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시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전제조건이 나 자신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즈밴드에서 하이톤을 갖고 있는 트럼펫이 트롬본이나 베이스등의 낮은 톤의 음색을 들으며 “왜 저들의 음색은 낮고 굵을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런 질문자체가 우문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음색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나의 음색과 어떻게 만나야 좋은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그 동안 한일간은 라이벌구도, 즉 경쟁구도로 많이 서로를 견주어 왔다. 분명 그런 라이벌의식이 서로간의 성장을 촉진하고 더욱 분발하게 만든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더보기
[스마트워커 세미나] 모바일 이노베이션 개요 올해의 화두는 스마트입니다. 스마트란 단어가 이곳 저곳에서 홍수처럼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기업, 정부기관, 심지어 개인에 이르기까지 “스마트워크(Smart Work)”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역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등 마치 스마트기기를 갖추고 화상회의를 하고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 스마트워커가 되는 것인양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그 안에 숨쉬는 철학, 사고, 감성, 라이프스타일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요소보다 하드웨어에 또 집착하는 것이죠. 그러나, 스마트워커는 무엇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을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일을 오래하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