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관심을 갖고, 일본과 관련된 일이나 일본전문가가 되려는 사람들을 보면, 흔히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일본어학원을 등록하고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J-POP 등과 같은 일본문화와 일본여행에 열을 올립니다.
그러나 저는 제일 먼저 묻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 꿈이 뭡니까?"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일본전문가가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은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꿈과 일본이 같은 연결선상에 있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일본어가 필요하고 일본을 알아야 한다면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거나, 일본유학을 같다와서 일본어나 일본자체에 대한 지식과 실력은 갖추고 있지만, 의외로 취업에 곤란을 겪거나 무슨 일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방황을 하고 계신 분이 적지 않은 것을 발견합니다. 일본 그 자체나 일본어에 대한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자신의 꿈과 연결을 시키거나 어떻게 나의 인생에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그다지 하지 않은 까닭이죠.
일본어는 하나의 툴입니다. 그러나 보통 이 툴 자체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툴을 가지고 어떻게 써먹느냐 입니다.
여기에 사무라이가 쓰는 사무라이칼이 있다고 합시다. 그 칼을 아무리 예리하게 잘 갈아놓아도 칼을 사용하는 검술실력이 없으면 실전에서 써먹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약점을 간파할 수 있는 관찰력, 심리전에서 이길 수 있는 심리전술, 내가 싸우기 유리한 장소를 선별하는 능력 등 실전에서는 더 아주 다양한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칼을 잘 갈거나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는 사무라이가 아니라 칼을 만드는 대장장이일 뿐입니다.
일본어 실력이 좋다는 것은 아주 잘 드는 예리한 칼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 골방에 틀어박혀서 이 칼만 죽어라 갈고 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칼만 잘 갈아두면 나머지는 언젠가 다 잘 될 것이다라는 엄청난 착각 속에 빠져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 칼 자체가 잘 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일본에 대한 지식이라든가 일본어 실력 그 자체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대에서는 활용(活用) 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활용(活用)방법이 성공으로 가는 키(Key)를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이죠.
따라서 “일본어”라는 이 칼을 갈기 시작하면서 과연 내가 이 칼을 무엇을 위해 쓸 것이며 또 그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검술(일본활용법)을 익혀야 하는 지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되는 검술을 배울 수 있는 스승(멘토, 선배)을 찾고 체계적이고 꾸준히 그 검술을 익혀나갈 때(자기계발) 비로소 진정한 “사무라이”, 일본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일본어실력, 일본에 대한 다양한 지식 이 외에 일본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 나와 내 상품을 팔 수 있는 세일즈력, 기획력, 홍보마케팅능력 등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능력이 겸비될 때 비로소 “프로페셔널한 일본전문가” 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페니언 일본전문가]에서는 "일본 그 자체" 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만, 이런 용일(用日) 이란 각도에서 접근해나가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코페니언 일본전문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페니아컬럼] 한일은 서로에게 처방전. 상생하라 (0) | 2011.02.26 |
---|---|
[기획연재] KPOP 한류에 일본열광, 무엇이 그들을 설레이게 하는가? @일본가요계의 KPOP 신한류열풍1 (0) | 2011.01.27 |
[코페니아컬럼] 용일(用日)의 시대, 한일 하이브리드(hybrid)의 시대 (0) | 2011.01.26 |
[코페니언 일본전문가] 일본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를 알아야 한다 (0) | 2010.12.08 |
[코페니언 일본전문가] 앞으로의 시대에 필요한 신개념 일본전문가 (0) | 2010.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