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오늘은
"재즈는 도(道) 다. 인생과 비즈니스도 도(道) 다.”
라는 테마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삶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국유학시절 재즈를 공부할 때
저는 삭발(?) 을 감행한 적이 있습니다.
친했던 일본친구들이 머리깎고
연습실에 틀어박혀 미친놈처럼
매일 12시간 이상 연습하는 걸 보고
자극받았던 거죠^^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재즈를 한다는 것은 마치 구도자의 길을
간다 는 느낌을 받습니다.
▶도(道)에는 일반적으로
2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길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수양을 의미합니다.
보통 도를 닦는다고 하죠.
저는 도(道) 란 단어안에
이 2 가지 의미가 함께 있는 것이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길을 올곧게 가기 위해서는
자기수양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죠.
▶재즈연주에는
이 2 가지가 다 필요합니다.
우선 자신만의 독창적인
멜로디가 있어야 합니다.
멜로디란 음악에 있어서 길과 다름아닙니다.
결국, 재즈에서 멜로디라는 것은
피아노 건반위에 자신만의 길(道) 을
내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이죠.
클래식음악처럼 교본 그대로 똑같이
연주하는 것이 아닌
각종 상황에 맞게
나만의 즉흥적인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나만의 연주를 위해서는
스님이 도를 닦듯이 자기 수련에 매진해야 합니다.
연주가 잘 안될 때
그 원인을 분석해 들어가다보면
그 본질적인 원인은
연주테크닉이나 지식에 있지 않습니다.
내 자신의 편견,고정관념,
때로는 나의 습관이나 성격까지도
연계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즈연습할 때는 즐겁기도 했지만,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
연주가 안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그 원인이 결국 내 자신의 부족한 자질,
조급한 성격, 잘못된 습관 등에 있음을 깨달을 때
치졸한 자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죠.
▶그 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내 자신과 정면에서 대면해야 합니다.
거울에 비친 내모습이 흉측하고
때로는 혐오스러울 정도로 싫어도
마주보고 조목조목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시퍼렇게 날선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 다음은..
과감하고도 끈질긴,
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실천입니다.
이렇듯 실지 한 사람의
훌륭한 재즈연주가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도를 닦듯이 수없이 많은
세월의 인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이야말로
바로 이런 재즈연주가와 같은 사람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삶에 있어서나, 비즈니스에 있어서나...
어찌보면 음악도, 인생도
깨달음으로 가는 수양의 길이고
비즈니스 또한 돈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세상과의 접점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수양의 도구에 불과한 지도 모릅니다.
직업도 이제는 자신의 길,
즉 자신의 업(業)을 깨닫고
매일을 수양하는 마음으로 매진하지 않고서는
평생직업을 갖기 힘들 것입니다.
삶에 있어서도 우르르 대중이 몰리는 것에
생각없이 자신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나란 사람이
정말 미치는 것이 뭔지, 좋아하는 것이 뭔지
더 나아가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까지 질문을 던진 다면 다소 무리일까요? ^^
▶그러나 앞으로의 시대는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려는
이런 도(道)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빛을 발할 겁니다.
자신의 길을 알고
매일 자기 수양을 하는 사람.
지금과 같이
내일을 알 수 없는 카오스의 시대에는
이런 자신만의 도(道)를 깨닫고
묵묵히 만들어간다는 자세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면
평생 이리저리 휘둘리며 살지 모릅니다.
▶오늘은 재즈를 들으며
재즈는 도(道)다.
인생은 도(道)다.
비즈니스는 도(道)다.
을 곰곰히 생각해보시며
나만의 길은 무엇인지
나는 매일 어떤 수양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다음 메일매거진에서는
도를 닦는(?) 재즈연주가들이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훈련법은 비즈니스맨의
순간대처능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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